구슬아이스크림의 형태, 제작과 보관방법, 유래, 특허

구슬아이스크림의 형태, 제작과 보관방법, 유래, 특허

과거엔 놀이공원에서만 팔았던 구슬아이스크림을 냉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요새는 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슬 아이스크림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구슬아이스크림의 형태와 유래, 제작과 보관 방법, 특허권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의 형태 

구슬아이스크림은 작고 알록달록한 아이스크림 알갱이들이 붙어있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비주얼이 아기자기하고 귀엽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기도 합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의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제조 공정과 보관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의 제작과 보관 방법 

구슬아이스크림은 액체질소에 아이스크림 혼합 믹스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서 급속 냉각하여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생긴 작고 동그란 알갱이들을 컵에 담은 형태로 판매합니다. 과거에는 유원지나 놀이공원에서 주로 판매했습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은 여타 아이스크림보다도 주의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영하 40~0도에서는 아이스크림 알갱이들이 서로 단단하게 굳고 엉겨 붙어버리게 되므로 영하 4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까다로운 보관 방법 때문에 마트나 상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았으나, 냉동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현재는 판매처가 많아졌습니다. 보통 가정집의 냉동고로는 이런 온도를 유지할 수 없으므로 구매 후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의 유래와 역사 

구슬아이스크림은 미생물학자이자 저온 물리학자인 커트 존스가 영양분 손실 없는 사료를 만들기 위해 액체질소를 연구하다가 우연히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커트 존스는 구슬아이스크림 제조 방법을 완성한 후 1988년 일리노이에서 ‘디핀다트(Dippin' Dots)’를 설립했습니다. 초창기에는 부모님이 거주하는 시골에서 장사를 했습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의 형태가 생소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끼고,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유원지와 놀이동산, 동물원, 박물관 등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가 대박나게 되었습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사람들은 자신이 먹어본 특이한 아이스크림에 대해서 입소문을 내게 되었고, 생소한 음식이란 이미지로 인해 더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미래 아이스크림'(Ice cream of the future)이란 슬로건은 이때 생겼습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의 특허 

커트 존스는 빠르게 구슬아이스크림의 제조방식에 대한 특허를 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기를 놓치고 1992년이 되어서야 등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발목을 잡게 됩니다. 디핀다트의 구슬아이스크림이 미국 전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구슬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또 다른 회사가 등장한 것입니다. 그 회사가 바로 ‘미니멜츠(Mini Melts)’입니다. 디핀다트는 미니멜츠를 특허 침해로 고소했지만, 미국 법상 개발된 지 1년 안에 등록해야 그 특허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조항이 있어서 패소하게 됩니다. 미니멜츠 측에서도 디핀다트가 시장 독점을 하려 했다고 고소했는데, 이 건은 미니멜츠가 승소했습니다. 디핀다트는 미니멜츠에 수백만 달러를 보상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고 이를 지불하지 못해 결국 2011년에 파산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오클라호마 출신의 마크 피셔와 스콧 피셔 부자가 디핀다트를 인수하여 특허 소송 이전보다 더욱 사업 확장을 했습니다. 

디핀다트와 미니멜츠 간의 소송전 이후 구슬아이스크림은 특허가 없으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생산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